구본승 강북구의원

(신하식 기자) 강북구의회 구본승 의원(미아,송중,번3동/무소속)이 2018년과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제기한 ‘장애인 보장구 수리가 휠체어, 전동스쿠터에만 진행되는데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 등까지 수리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구정에 반영되어 2020년부터 시행된다.

구의회는 작년 말, 2020년도 예산 심사를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 수리사업 예산 500만원을 증액하여 장애인 보장구 수리 범위를 확대하였다.

구의 장애인 보장구 수리사업은 이전까지는 참세상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통해 수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수리를 진행하여 왔다.

이번에 보청기까지 확대됨에 따라 강북수어통역센터가 보장구 수리지원 기관으로 새롭게 추가되어 청각장애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수어통역센터에 보청기 수리를 의뢰하면 센터는 개별업체에 신청 접수를 대행하고 수리 후 신청자는 센터를 통해 수리비 또는 부품 교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중증청각장애인은 1인당 연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되며, 일반 중증청각장애인은 건당 수리비의 50%를 지원하되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강북구수어통역센터(990-0872) 및 참세상장애인자립생활센터(980-5292)에 문의, 신청하면 된다.

이에 대해 구 의원은 “2018년에 청각장애인들로부터 보청기 등 청각장애인 보장구 수리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듣고 2회에 걸친 행정사무감사 제기와 예산 심사를 통해 보청기까지 수리를 확대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 구의회와 구청이 합심하여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이뤄낸 좋은 사례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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