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 관내에서 정기 노선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마을버스 노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봉선동 남구문화예술회관 광장 앞에서 관내 마을버스 714번 개통식이 열린다.

지난 2018년 1월 관내 1호 마을버스로 운행에 나선 715번에 이어 같은 해 7월에 마을버스 2호로 713번이 본격 운행에 나선지 1년 6개월여 만에 마을버스 3호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마을버스 714번은 시내버스 노선 구간에서 비교적 먼 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봉선동과 방림동 주택가 등지에서 동구 학동과 지원동 일대 골목 곳곳을 누비기 때문에 그동안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남구 봉선동 및 방림동 주택가 거주민과 동구 학동 및 지원동 일대 이면도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버스 714번은 남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출발해 옛 남구청, 봉선 삼익아파트, 방림터널 사거리, 영진주택 등을 거쳐 용산교와 동구문화센터, 홍림교, 학동 삼익세라믹 아파트 단지를 오가게 된다.

첫차는 오전 6시에, 막차는 오후 10시에 출발하며, 배차 간격은 25분이다.

한편, 마을버스 1호인 715번은 대촌동 일대 농촌마을 주민들의 주된 이동수단이 되고 있으며, 2호 마을버스인 713번은 봉선동 외곽지역에서 동구 아시아문화전당을 거쳐 양동을 오가는 주민들의 발이 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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