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두 기자) 세종 지역 고등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고입 배정 결과가 16일 발표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은 16일 오후 3시에 2020학년도 평준화 지역 후기고 신입생 배정 결과를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반곡고를 포함한 평준화 후기고 14교에 2819명의 학생이 배정된다.

전년 대비 153명이 늘었다.

세종시교육청이 평준화 도입 3년차를 맞아 교육환경 변화를 반영해 학생 배정방안을 개선한 결과 98%의 지망 내 배정이 이뤄졌다.

지망별로 배정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84%에 해당하는 2372명이 1지망 학교에, 10%에 해당하는 277명이 2지망 학교에 각각 배정됐다.

4%에 해당하는 113명은 3지망에서 7지망 사이에서 배정됐고, 2%인 57명은 지망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됐다.

고등학교를 배정받은 학생은 오는 17일 오후 2시에 고등학교별로 진행되는 예비소집에 참석해 입학 안내를 받고 22일까지 입학 등록을 마쳐야 한다.

단, 3월 개교 예정인 반곡고에 배정 받은 학생은 반곡중에서 예비소집과 입학등록이 진행되니 유념해야 한다.

본 배정에서 결원이 발생한 학교는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하는 추가배정과 입학 전 전입을 통해 신입생을 충원할 예정이다.

추가배정 대상은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학교장 선발학교에 지원하여 불합격한 학생 또는 타 시도에서 일반고에 배정받거나 합격한 학생이 원서접수 전에 세종시로 전입한 경우이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배정이 있기 전 학생의 지망 선택권과 근거리 배정을 확대하고자 정책 연구를 통해 지망 범위를 기존 3지망에서 7지망으로 늘리고 지망과 통학권 간 추첨 배정 비율도 8:2에서 7:3으로 조정하는 개선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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