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4일 총선과 관련, "나라가 한 발 더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가 불과 9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천관리"라며 "공관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객관적으로 미래사회를 위한 후보자를 선정하는게 공관위"라며 "여러분이 좋은 마음, 선한 마음, 미래를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잘 분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것과 관련해선 "선거제도가 바뀌어서 비례대표 10석 가까이 양보한 셈이 됐다"면서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출마를 선언하고 공관위원장을 맡은 원혜영 공관위원장은  "우리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안착이 된 상황"이라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준이 미리 제시돼있으며 중요한 경선의 룰도 이미 1년 전에 다 결정돼 공표된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과거와 달리 공관위의 재량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그 중요성까지 축소된 건 아니다.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 핵심역할이란 우리당의 승리가능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공정성을 확보하는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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