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뉴시스

(신다비 기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숙적' 태국을 꺾고 2020 도쿄올림픽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9위)은 12일 밤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태국(세계랭킹 14위)과의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결승전에서 3-0(25-22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의 올림픽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여자 배구대표팀은 태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의 악조건 속에서도 김연경을 구심점으로 태국을 공격했다.

한국은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해 세계 무대에 진출한다.

준결승전에서 복근 부상으로 결장했던 김연경(22점)은 고공폭격으로 올림픽 진출을 견인했다. 이재영 18득점, 김희진 9득점, 양효진 7득점(블로킹 3개)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태국은 한국에 패해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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