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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행정안전부는 12일 지난 2019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평균 연령이 42.6세로 0.5세 높아졌으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800만 명을 처음 넘어섰다고 밝혔다.

4월 15일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투표권을 가진 만 18세(2001년생)는 55만8704명이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4만 9861명으로 1년 전(5182만 6059명)보다 2만3802명(0.05%) 늘었으며 이는 지난 2008년 통계청에서 행안부로 관련 통계가 이관돼 작성·공표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하지만 증가율은 매년 둔화해 역대 가장 낮았던 2018년(0.09%)보다도 더 낮았다.

주민등록 인구 중 거주자는 5134만 9402(99.04%)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2598만 5045명(50.1%)으로 남자(2586만 4816명·49.9%)보다 12만 229명이 더 많았다. 50대 이하에서는 남자 인구가, 60대 이상에서는 여자 인구가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66만 7377명(16.7%)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40대(838만 3230명·16.2%)와 합하면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30대 707만 1024명(13.6%), 20대 681만 356명(13.1%), 60대 631만 651명(12.2%), 70세 이상 548만 1299명(10.6%), 10대 495만 9010명(9.6%), 10대 이하 416만 6914명(8.0%)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42.6세로 0.5세 올라갔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년 전보다 38만명 늘어 800만명을 돌파했다.

노인과 아동 인구 비율의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5.5%로 0~14세(12.5%)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65세 이상 비율은 2016년 0~14세 비율을 처음 추월한 뒤 2017년 그 격차를 1.1%포인트, 2018년에는 2.0%포인트 벌어졌었다.

21대 총선에 '만 18세 선거권'이 적용되면서 투표할 수 있는 2001년생 인구는 55만8704명이었다. 2002년 1~4월생까지 합하면 고교 유권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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