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여의도 면적의 26.6배에 해당하는 접경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추가 해제키로 했다. 

이에 통제보호구역 중 4만9800㎡를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하고 보호구역 해제 지역 개발 등 군과의 협의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위탁한다.
 

이날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주제의 당정을 마친 뒤 “군사시설 보호구역 7709만6121㎡를 해제하기로 했다. 해제지역의 79%는 강원도, 19%는 경기도”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시설이 밀집한 접경지역을 우선 해제하고 인천을 비롯한 충북 충주와 경남 창원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지방정부 요청 사항인 민통선 조정 관련해서는 관계기관과 논의해 향후 대책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