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뉴시스

(신다비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6·과천중)이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경기서 1위에 올랐다.

유영은 4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45.17점, 예술점수(PCS) 31.36점 합계 76.53점을 기록했다.

유영은 자신의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면서 수행점수(GOE) 1.76점을 받았고, 고난도 기술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도 실수없이 성공하며 GOE 1.65점을 획득했다.

여자 피겨 기대주 이해인(한강중)은 68.20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김예림(수리고) 64.81점, 임은수(신현고) 63.95점, 지서연(도장중) 63.55점을 받았다.

유영은 지난해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은퇴), 임은수(신현고)에 이어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품에 안았었다.  남자 싱글 쇼트경기에서는 차준환(휘문고)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93.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82.70점을 기록한 이준형(단국대)이 2위를 기록했고, 이시형(고려대) 77.72점, 경재석(경희대) 66.17점, 차영현(화정고) 64.31점을 얻었다.

대회 3일째인 5일에 남녀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며 쇼트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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