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농협, 보성군장학재단 1004만원 기탁

벌교농업협동조합이 장학금 1,004만원을 보성군 장학재단에 전달했다.

(김동영 기자) 벌교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기순)이 보성군 새해 첫 기부의 문을 열었다. 3일 벌교농협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004만원을 보성군 장학재단에 전달했다.

보성군 장학재단 박호배 이사장은 “2011년부터 벌교 지역에서 10년 동안 3천6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계신 고마운 분이 계신다”며 “소중한 장학금은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지역 아이들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지역인재육성 사업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성군 장학재단은 2019년 명문고 육성지원 사업으로 3개교에 8천만 원, 전문계고 특기적성 계발 지원 사업으로 2개교 2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연 1회 지원하였던 장학금을 상·하반기 2회로 확대해 장학생 170명에게 1억 6천5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보성군 장학재단은 기금 150억 원을 목표로 지난해 말 기준 143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장수군, 산서면 봉화봉 삼국시대 봉수 추가 발견

장수군 산서면 오성리 봉화봉에서 고대봉수가 추가 발견됐다.

(김동주 기자) 장수군 산서면 오성리 봉화봉(해발 606m)에서 고대봉수가 추가 발견됐다.

지난 2일, 장수군과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소장 곽장근)에 따르면 100대 국정과제 중 ‘가야사 조사·연구 및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갖고 있는 자체학술지표조사에서 주민의 제보로 봉화봉(장수군 산서면 오성리에 있는 산봉우리 명칭, 봉수와 관련된 지명) 봉수의 위치와 개략적인 현황이 발견되었다.

이번에 확인된 봉화봉 봉수는 봉대의 평면 형태가 동서로 약간 긴 장방향이며, 화강암 계통의 다듬은 석재를 사용해 벽석을 쌓아 올려져있고, 봉대의 규모는 길이가 8m, 잔존 높이는 1m 내외이며, 6단 가량의 석축이 잘 남아있다.

특히 봉대(봉수의 거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부)의 상단부가 붕괴돼 발화시설 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장수군에서 확인된 삼국시대 봉수 중 잔존 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잔존된 봉대에서 남쪽으로 20m 가량 떨어진 곳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넓은 평탄대지는 봉수의 운영과 관련된 봉수군이 생활했던 공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봉화봉은 장수군의 서쪽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금남호남정맥 천황지맥(장수 팔공산에서 서남쪽으로 이어진 금남호남정맥의 지류로, 상서산과 천황산, 노적봉을 지나 문덕봉까지 이어짐) 상의 고봉(高峰)으로, 동쪽으로 대성고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서쪽로는 섬진강 수계인 장수군 산서면 일원이 조망된다.

봉화봉의 남쪽에는 금남호남정맥의 고갯길이 비행기재가 있는데, 삼국시대 장수군에 존재했던 가야 소국이 임실, 순창 등 섬진강 유역으로 진출하기 위해 이용했던 내륙교통로가 통과하는 곳이다. 이 내륙교통로를 따라 순창군 유등면 오교리 산성(봉수)를 시작으로 장수 원수봉 봉수까지 한 갈래의 삼국시대 봉수로가 이어지며, 이 봉수로 상에 봉화봉 봉수가 위치한다.


김회필 제24대 무안군 부군수 취임

김회필 무안군 제24대 신임 부군수.

(임준석 기자) 김회필 무안군 제24대 신임 부군수가 2일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회필 부군수는 전남 곡성 출신으로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에 입문 후 전라남도 공보관 홍보관리담당, 안전행정국 총무과장, 일자리정책본부 사회적경제과장을 역임했다.

김 부군수는 신속한 군정 현황 파악을 위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취임 당일부터 과소, 기관사회단체, 사업소, 읍면을 직접 돌며 소통에 나섰다.

김 부군수는 “전라남도 시군 중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무안군에 부군수로 취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어 “현재 무안군이 가진 잠재력에 힘을 조금 더 보태 군민이 더욱 행복해지고 신뢰받는 군정을 펼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광일자리지원센터, 새롭게 단장 본격 가동

영광군은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 거점공간인 영광군 일자리지원센터를 새롭게 단장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장종길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2일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 거점공간인 영광군 일자리지원센터를 새롭게 단장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 영광읍사무소 1층으로 이전한 일자리지원센터는 그동안 일자리창출팀 에서 운영하였으나 독립된 공간이 없어 군민들이 청사 방문에 대한 부담감과 불편함을 가져왔다. 이에 군에서는 군민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찾아와 다양한 취업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센터에는 취업상담사 3명이 상주하여 체계적인 구인·구직자 관리, 맞춤형 취업상담, 면접코칭, 자기소개서 작성법,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좋은 일자리 발굴을 위한 기업탐방과,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 운영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구직상담을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 등 취업준비서류를, 인력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체는 채용 정보를 수시로 일자리지원센터에 제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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