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용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앱을 아이폰 앱스토어에 지난 3일에 선보였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 대한 동백전 어플은 지난달 30일 출시 완료됐으나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앱은 심사과정에 시일이 더 소요돼 이보다 늦은 1월 3일 오후에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동백전 카드는 모바일 동백전 앱을 통해 회원가입 후 발급신청이 가능하며,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부산시청(1월중)과 하나은행, 부산은행 창구에서도 회원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동백전 앱을 통해 동백전 카드를 신청하면 수령 시까지 2~3일이 소요되지만, KEB 하나은행을 직접 방문해 하나은행 통장을 개설하고 카드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동백전 카드는 하나은행, 농협, 국민, 신한, 우리, 기업, 제일, 부산은행 계좌로도 발급 가능하고, 택시(티머니, 이비카드, 스마트로 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택시는 현재 제외)도 이용할 수 있다. 단, 부산은행 계좌로 발급시 현재 후불교통 선택은 제한되나 1월중에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후불교통 기능도 선택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1월 중순에는 부산은행, 하나은행 창구에서 모바일 앱이 없이도 신분증과 현금만 가지고 동백전을 충전하고, 3월에는 부산은행에서 직접 동백전 체크카드도 발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동백전’출시 기념으로 오는 31일까지 사용 즉시 10%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프로모션 기간 이후 6% 캐시백)한다. 한편, 곧 부산의 법인들도 직원 복지를 위해 동백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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