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덕 작품 Angel practice-19-M02 23.5x29.5cm tempera and goldleaf on wood 2019

지난12월24일부터 성탄절과 연말, 연시를 맞아 골드 템페라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장 가득 황금 배경의 천사와 성모님, 예수님, 십자가가 그려진 이콘화가 화려하다.

대구 가톨릭 대학교 회화과의 황금 배경 템페라- ICON 연구회 회원과 석박사, 평생교육원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과 함께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18명의 작가들이 24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은 기본적으로 믿음과 수양의 도구로 사용되는 지라 정형화된 구도와 수학적이고 신학적인 인체 비례로 작품이 구성된다.

기법은 달걀노른자와 아교를 섞은 불투명 안료인 템페라를 사용하는 화법을 말한다. 작품에 사용된 전반적인 방식은 중세 유럽의 전통적인 기법과 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한국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있어 다양한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다.

배경작품에 사용된 금은 95.7% 이상의 순금을 사용했는데 공기나 물에 변색하지 않는 금속으로 영원불멸과 아름다움의 상징 등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종교적이고 신비한 감정을 표현하며 억제된 감정표현에 의한 숭고미를 보여줌으로써 화려한 장식성을 중시하며 신비로움을 더했다.

오픈한 이번 전시는 2020년 1월 6일까지 강남에 있는 갤러리 아트셀시에서 열린다. 골드 템페라의 미술적 가치와 미의식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송중덕 김선옥 김미아 김관종 서영지 황재선 문동배 문혜린 김내경 임효진 서희주 류영주 이수민 박채수 최혜영 이아람 정현정 전주연등이 작품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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