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9년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신영길 기자) 경북도는 2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올 해 고용 창출 및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및 시군 관계자, 유공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경북도 투자유치대상은 2012년부터 매년 고용 창출 및 투자유치 우수 기업, 시군 자치단체, 공무원 등 3개 부문을 선정 시상해 왔으며, 올해 기업부문 최우수상은 ㈜에코프로비엠(포항), 우수상은 ㈜대정(김천), ㈜베어링아트(영주), 동산공업㈜(칠곡)이, 특별상 아진산업㈜(경주), 아주엠씨엠㈜(구미), ㈜올품(상주), ㈜서원테크(경산)가 수상했다.

이날 기업부문 최우수상 수상 ㈜에코프로비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양극소재를 국산화하고, 일본에 이어 두 번째 과불화화합물을 제거하는 촉매와 대용량 제거설비를 개발 부품․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했으며, 2013년 하이니켈계(Ni 비중 80% 이상) 양극소재 중심 사업 재편후 현재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분야서 세계적 기술력 바탕으로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18년 4월 경북도·포항시와 2022년까지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 1조원 규모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지난 10월 1,800억원을 투자 연간 26,000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제1공장 준공을 통해 160여명의 인력이 포항에 상시 고용 중에 있고, 11월 착공한 제2공장을 비롯 향후 추가투자가 진행돼 1,700여명이 고용예정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대정은 김천일반산업단지 소재 기업으로 올 1월 김천공장 준공 후 140여명 지역인력 채용을 시작으로 현재는 225명이 정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 함께 우수상을 수상한 ㈜베어링아트는 2024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 영주시 장수면 반구농공단지 내에 산업용 첨단베어링 제조공장을 증설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낙후된 경북 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칠곡군 왜관읍 동산공업㈜은 참여와 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자동차부품 업계 유망 중소기업으로 왜관일반산업단지 내 본사 및 2․3공장 증설을 통한 과감한 투자와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올 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군 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은 구미시와 신재생에너지 및 자동차부품, 관광분야 등 7개 기업과 총 1조 7,770억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 89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경주시가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은 포항시, 영천시, 예천군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은 김천시, 영주시, 칠곡군이 수상했다.

공무원 부문 최우수상은 경주시 투자유치과 손대기 팀장과 상주시 경제기업과 박천수 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상 3명, 장려상 3명을 선정 표창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 7기 투자유치 20조원, 신규일자리 10만개 창출 목표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미·중 무역전쟁 및 일본의 수출규제,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기업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도 올 한해 5조 4,835억원의 투자유치와 7,37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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