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현 교수 독일 명예법학박사

(정종암 대기자) ‘한국 법학계 대가’ 석종현 교수(사진)가 독일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법제발전연구소 소장 겸 한국토지공법학회 회장인 석종현 교수(사진)가 지난 12월 12일, 독일 만하임대학교로부터 명예법학박사(Doctor iuris honoris causa(Dr.iur.h.c.) 학위를 받았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석 교수는 취업이 힘들었던 시절인 1970년대 초, 서독 광부로 파견돼 독일에서 2개의 법학박사학위를 받고 귀국 후, 단국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재직하다 퇴임하고 지금도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그가 1986년, 첫 출간한 행정법과 토지공법은 사법시험 및 감정평가사 등의 수험생에게는 베스트셀러로 군림했었다. 행정법은 27판, 토지공법은 12판까지 출간돼 현재도 인기절정이다.

또한, 2005년부터 한국과 독일의 공법학자들이 참여하는 한독국제학술대회를 각국에서 개최하는 등 독일학자들과의 지속적 학문적 교류와 협력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에서 은퇴한지 10년이 지난 근간에도, 숭실대학교에서 시행된 법학박사학위 수여의 심사위원장을 맡는 기염을 토했다.

신년인 1월 3일 1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국토지공법학회 후학들이 주축이 돼 이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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