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방한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일본 상공회의소 회장은 20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강제징용 해결을 위한 기금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무라 회장은 전날 문 의장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해 발의한 이른바 '1+1+α' 법안에 대해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대법원이 지난해 10월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을 명령한 일본제철의 명예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미무라 의장은 한일 경제의 기본적인 틀로서 기능해온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의 유효성 담보 여부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의향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신중한 파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는 2020년 경제 전망을 두고는 "불확실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기업 수익 악화로 "임금 인상 여력이 조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2020년도 자국 실질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한 데 대해서는 "1% 정도 잠재 성장률과 비교해 조금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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