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제24회 김천시문화상을 시상했다.

(최규목 기자)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12월 18일 시청 강당에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향토문화의 창조적 계발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제24회 김천시문화상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이은직 경북보건대학교 총장, 이기양 김천농협조합장, 김종문 코오롱플라스틱(주) 전무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문화체육부문 수상자인 이은직 경북보건대학교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대학 구조 조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혁신, 산학협력, 평생교육 활성화, 실무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써왔으며, 그 결과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경북보건대학교가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A등급을 받고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대구-경북 지역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사회복지경제부문 수상자인 이기양 김천농협조합장은 투철한 신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농업발전 및 후계농업인 육성에 공헌해왔으며 특히 2012년에는 김천시 학교급식센터를 건립하여 관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우수농산물을 공급하는 한편 생산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여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했다. 이듬해인 2013년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개장하고 농산물 규격화, 통합마케팅을 통해 전국 각지 및 대형유통업체로 거래처를 다변화하였으며, 해외시장 판로 개척 및 농산물 수출을 크게 확대해왔다.

지역개발부문 김종문 코오롱플라스틱(주) 전무이사는 1987년 코오롱에 입사한 후 약 10년간의 노력으로 독자적인 POM(폴리옥시메틸렌) 중합 공정 기술을 완성하여 대한민국 화학산업 발전에 공헌하였다. 기술장벽이 높은 POM중합은 성공한 기업이 세계적으로도 8곳 내외이며 국내에서는 코오롱플라스틱이 유일하다.

또한 1997년 코오롱플라스틱(주) 김천공장 준공과 2018년 세계최대의 POM 생산기지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김천공장 준공으로 지역 내 생산기반 조성 및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주신 수상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김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시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천시문화상은 1966년 처음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53년간 김천 발전의 역사와 함께하며 105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가장 권위있고 영예로운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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