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환 입후보예정자가 18일 오후, 안성시 석정동 내혜홀 광장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양승환 입후보예정자는 “촛불 국민의 엄중한 명령 아래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고, 지방선거에선 23년 보수 정권의 장기독재를 종식시키고 더불어민주당 우석제 후보가 안성시장으로 당선됐다”며 “정치를 바꾸니 세상이 달라졌고, 안성도 바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안성의 변화와 발전은 부족했다”며 안성의 구태 기득권 세력과 현역 정치인에 대한 엄중한 비판과 함께 고향 안성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호소했다.

이어서 “안성시 고삼면 출생으로 중앙정치에서 얻은 경험을, 국회에서 쌓아온 능력을, 17년 정치인생 동안 갈고닦은 인적 네트워크를 고향 안성을 위해 펼쳐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환 입후보예정자는 2003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함께 일했으며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국회의원 당시 사무국장으로서 업무를 총괄하기도 했다. 정재호 국회의원과는 국회에서 4급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문재인 정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이자 문재인 정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서 활동해오고 있다.

양승환 입후보예정자는 출마선언에서 고향 안성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 수도권 내륙철도 (동탄-안성-진천-청주국제공항) 유치

□ 안성 행정복합타운 건설

□ 유천·송탄 취수장 문제 해결

□ 한국형 유니버셜스튜디오 유치

□ 종합체육센터 건립

양승환 입후보예정자는 공약발표를 마치며 이러한 안성 자역의 현안들에 대해 중앙정부와 여당의 협력을 이끌어 낼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공약을 완성시켜 “안성에 새로운 봄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도 밝혔다.

출마선언을 마치며 양승환 입후보예정자는 지역 한 유권자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 확실히 바꾸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양 승환 입후보 예정자의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바꾸자 안성! 더불어민주당 양승환 국회의원 선거 출마선언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기자 여러분!

저 양승환은 오늘 안성시의 중심이자 (구)안성역의 자리, 내혜홀 광장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음을 당당히 선언합니다.

지난 2017년 촛불 국민의 엄중한 명령 아래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10년 동안 부패할 대로 부패한 보수 정권이 심판받고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되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안성지역 23년 보수 정권의 장기독재를 종식시키고 더불어민주당 우석제 후보가 안성시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정치를 바꾸니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안성도 바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우리 안성의 발전은 아직 요원합니다. 우리 안성의 변화는 아직 멀었습니다.

우리 안성은 지난 십 수년 구태 기득권 세력이 장기집권 해왔습니다. 말만 앞세우는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 추구에만 몰두해왔고 그 결과가 지금의 안성입니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역 3선을 자랑하는 국회의원이 지난 12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이웃도시 용인은 GTX-A 노선 유치와 SK반도체 준공이 시작되고 있고, 인접도시 평택은 서해안 시대의 거점도시로 성장했으며 오산과 화성 그리고 동탄은 교육도시와 명품주거단지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성은 주변 도시들의 급부상에 적절하게 대응해 왔습니까? 안성의 미래비전과 성장동력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우리 안성은 정체되어있고 퇴보하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그것이 안성의 현실입니다. 이제는 바꿔야 할 때입니다, 정치를 바꿔야 안성이 바뀝니다. 안성이 바뀌면 대한민국도 바뀝니다.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기자 여러분!

이 곳 안성은 제가 태어나고 자랐으며 학창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고삼면 신창리에서 태어나 고삼초등학교와 안법중학교를 다니며 꿈을 키웠던 제 고향입니다. 이제 그 양승환이 고향에 내려와 고향을 위해, 안성을 위해 가진 능력을 펼쳐보려 합니다.

저 양승환 중앙정치에서 인정받아온 제법 능력있는 정치인입니다.

2003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를 처음으로 정치를 시작한 이후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함께 국정운영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았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국회의원 당시 사무를 총괄하면서 함께 정치와 행정에 대해 배웠습니다.

정재호 국회의원의 국회 4급 보좌관을 맡아 정치적 감각을 다졌습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문재인 정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자치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배우고 고향 안성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역량을 키웠습니다.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제가 안성에서부터 실현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고향에 내려와 우석제 전 안성시장을 만나 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에 대한 청사진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우석제 후보와 밤낮없이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23년이라는 보수정권의 초장기 집권을 종식시키고, 민주당 소속 우석제 후보의 안성시장 당선이라는 쾌거도 이루어냈습니다.

중앙정치에서 얻은 경험과 17년 정치인생 동안 갈고닦은 능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이제 고향 안성을 위해 펼쳐보려 합니다.

안성의 변화와 발전 새로운 시작을 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수도권 내륙철도 (동탄-안성-진천-청주국제공항) 유치에 힘쓰겠습니다.

안성시민의 숙원을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습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 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도권 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현재 수도권 내륙철도의 실현을 위해 진천군수와 청주시장, 안성시장이 MOU를 체결한 상태이며 타당성 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가 안성시장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제안하고 우석제 전 안성시장과 함께 추진해온 수도권 내륙철도 사업,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두 번째, 안성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추진하겠습니다.

모든 발전과 변화는 행정에서 시작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행정은 시민이 찾아가는 시스템입니다. 저 언덕 꼭대기 위에 위치한 시청이 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꾸겠습니다. 더 편리하게, 더 가까이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행정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모든 행정·민원 업무를 원스톱으로 해결가능한 맞춤형 행정타운을 건설하겠습니다. 행정타운 내에서 시민들이 여가생활, 문화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과 호수공원도 조성하겠습니다. 행정복합타운 건설에 필요한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예산지원을 위해 안성시장 당선인과 함께 뛰겠습니다.

세 번째, 안성시의 숙원사업 유천·송탄 취수장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철도만큼이나 안성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유천·송탄 취수장 문제 해결을 위한 출발점을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2017년 경기도에서 의뢰한 용역조사에 따르면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더라도 평택호에 미치는 영향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 문제로 안성-평택-용인과 경기도,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청와대에서 1차 회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유천·송탄 취수장 반드시 해결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공도, 미양, 원곡 시민들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안성-평택-용인 시민들과 공무원, 정치인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네 번째, 한국형 유니버셜스튜디오 유치를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안성의 강점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넓고 청청한 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강점을 살려 한국형 유니버셜스튜디오를 유치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용인에 삼성 에버랜드가 있듯이 경기 남부를 아우를 수 있는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종합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안성에는 아직도 시민을 위한 인프라가 많이 부족합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만한 공원도 부족하고, 그 흔한 수영장 조차 찾기 어렵습니다. 체육시설도 시민들의 원하는 시설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종합체육센터를 건립하고자 합니다. 시민이 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안성을 만들겠습니다.

안성의 균형발전 양승환이 책임지겠습니다.

균형발전

낙후된 동부권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친환경 관광시설을 연계하여 휘발성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복합 관광도시 안성을 만들겠습니다.

2. 중부권 균형발전

안성시 재래시장 활성화 및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좁은 도로 부족한 주차장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3. 서부권 균형발전

불편한 서부권 도로를 전면 정비 및 확장하여 서부권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아울러 남한 유일의 3.1운동 3대 항쟁지 안성, 그 상징인 3.1운동기념관을 역사교육의 장으로 확장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기자 여러분!

저 양승환 고향 안성 구석구석을 다니며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듣고 있습니다.

우리 안성, 많이 어렵습니다.

시민들의 삶은 고단하고 팍팍하기만 합니다.

제가 본 우리 안성은 출산이 없고 인구유입이 없으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3불(不) 도시이자

재정자립도가 낮고 가구소득이 낮으며 삶의 질이 낮은

3저(低) 도시이기도 합니다.

한 시민이 말씀해주신 이야기가 제 마음 속 깊이 남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성도 좀 확 변하고 발전했으면 좋겠다'

'안성을 위해 봉사하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였습니다.

저는 고향 안성에 내려와 봉사하겠다는 그 처음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시민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정치, 시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깎아 내리는 정쟁하는 정치인이 아닌

오직 안성의 내일을 위해 달려가는 진짜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안성의 변화와 발전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안성에 새로운 봄이 올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일하겠습니다, 제대로 확실히 일하겠습니다.

바꾸겠습니다. 제대로 확실히 바꾸겠습니다.

쉬운 일 아닙니다.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안성에 새로운 봄이 올 수 있도록 손 꽉잡아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안성을 진짜로 확 바꿀 수 있도록 힘 북돋아 주십시오.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12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입후보예정자 양승환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