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용기자) 지난 1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고용지표 개선세가 10개월 연속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2019년 11월 고용률*은 57.5%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포인트 상승하고, 64세 이하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65.2%로, 7대 특·광역시 중 4위를 5개월 연속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6천 명 증가한 169만9천 명으로 산업별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개최에 힘입어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 증가(3만1천 명, 8.2%↑)가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주도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내수경기 침체 및 주력산업 부진 등으로 제조업(2만2천 명, -7.8%↓) 및 건설업(8천 명, -5.2%↓)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세-29세)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 상승한 25만6천 명으로 7대 특·광역시 중 대전,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전국 평균 증가율 1.6%)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대 취업자 수는 1.4% 감소, 40대 취업자 수는 2.8% 감소, 50대 취업자 수는 2.0% 증가,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4.0% 증가했다.
전체 15세 이상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 명 증가한 175만4천 명이며 경제활동참가율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59.4%이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p 상승한 3.1%를 나타났다. 7대 특·광역시 중에서는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10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고용시장의 흐름에 따라 취업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대되고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되고,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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