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관 기자) 청주시가 12일 고농도 미세먼지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층의 호흡기 질환 예방 및 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구매에 부담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수급자 3만 4,428명에게 사업비 6억 3200여만 원을 들여 마스크 155만 4606매를 구입해 1인당 1차 23매, 2차 22매 총 45매를 지원한다.

보급되는 마스크는 KF-94, KF-80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전달한다.

또한, 2020년에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사업비 18억 4700여만 원을 투입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 자제하기,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기,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ㆍ야채 섭취하기, 환기, 실내 물청소 등 실내 공기 질 관리하기, 대기오염 유발행위 자제하기, 외출 후 깨끗이 씻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미세먼지 예방수칙을 꼭 지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