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용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9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강소기업 100)’에 55개사를 최종 선정했으며, 이중 부산의 강소기업 4개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강소기업 100’ 선정에는 부산 기업 68개사를 포함해 총 1,064개 기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300개 기업(부산 16개사)이 1차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서면평가를 통과한 기업들은 2주간 외부 전문가의 현장평가와 기술평가를 거쳤고 이후 산학연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 심층평가단이 80개 기업(부산 5개사)을 후보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앞선 4차례 평가단계를 거친 후 최종평가는 지난 5일 대국민 공개평가 방식으로 치러졌다. 선정심의위원회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의 필요성,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 가능성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일정수준 이상을 충족하는 강소기업으로 55개사(부산 4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의 4개 기업은 ▲㈜파나시아(대표 이수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2014년 월드클래스 선정), ▲㈜선재하이테크(대표 이동훈, 디스플레이·정전기제거장치, 2018년 히든챔피언 선정), ▲대양전기공업㈜(대표 서영우, 자동차부품·계측용 센서 및 시스템, 2015년 월드클래스 선정), ▲한라아이엠에스㈜(대표 지석준․김영구, 전기·전자 부품, 2015년 월드클래스 선정) 등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이전, 사업화 연계지원 등의 전주기 지원, ▲창업성장기술 개발, 연구기관 인력파견 등의 기술개발 단계 지원, ▲기술보증기금 보증, 전용펀드 등의 사업화 단계 지원, ▲스마트공장 고도화, 로봇 활용 제조혁신 등의 공정혁신 단계 지원 등 기업당 최대 182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최종 후보 강소기업에 올랐으나 미선정된 기업은 대국민 공개평가까지 받은 우수한 기업인만큼 중기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에 3년간 우대 지원해 기술혁신을 지원하며, 향후 강소기업 선정과정에도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중기부는 강소기업 100의 빈자리 45개를 내년 추가 공모를 통해 채울 계획이다. 추가 공모에서는 이번 선정된 기업이 아닌 모든 중소기업이 도전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