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9일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가 전년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박진우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9일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가 전년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 부분에서 2단계씩 상승하여 외부청렴도는 3등급, 정책고객평가는 2등급이다. 내부청렴도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3등급을 유지함에 따라 전체 17개 시도교육청 평가결과 각 분야별 상승률로는 1위를 차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시교육청 청렴도는 2014년, 2017년 4등급을 제외하고는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였으며, 공직자 부패사건으로 대폭 감점(0.13점, 시·도평균 0.06점)까지 받는 불리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종합청렴도 및 등급 상승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분야별 평가결과 계약업체, 학부모 등이 행정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공직자가 부패행위를 하지 않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외부 청렴도”의 경우, 7점대에서(10점 만점 기준) 최초로 8점대로 상승하여 청렴도가 크게 개선되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19년도 외부청렴도 개선을 위한 청렴정책에 주력하여,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비리 신고기간’을 운영하였고, 특정감사 실시 및 제도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현장중심 청렴정책’을 추진하여, 탁상행정을 벗어나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로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실질적인 고객만족을 이끈 것이 청렴도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속 직원이 내부고객의 입장에서 해당기관의 내부업무가 부패행위 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진 정도를 평가하는 “내부 청렴도”는 전년도 동일하게 3등급을 유지했다. 전년도 내부청렴도 취약분야인 예산집행 및 부당업무지시 분야개선을 위해 각 기관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청렴전략회의를 통하여 직접 논의를 통하여 대안을 마련하고 실천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청렴문화 확산과 청렴의식 제고를 위해, 간부들이 솔선수범하는‘청렴 서약식 행사’, 자기 성찰하는 기회를 주는‘청렴 거울 캠페인’, 일상업무속에서 내․외부 직원과 소통을 통하여 청렴을 실천하는‘청렴 소통 캠페인’, 다양한 형태의 참여식 청렴연수‘청렴 어울림 콘서트’등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청렴 행사를 진행해 왔다.

교육전문가, 학부모 등 정책고객의 입장에서 해당기관의 정책 및 업무 전반을 평가하는 “정책고객 평가”에서는 전년도보다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하였다. 청렴 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학부모 대상 청렴연수 실시, 퇴직공직자와의 부당한 사적 접촉 제한 등 강력한 반부패청렴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2등급 상승하여 최초로 3등급의 성과를 보였지만, 올해 평가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수도서울의 환경적 특성과 약점을 극복하고 더욱 더 노력하여 우리 아이들을 믿고 맡기는 신뢰받는 서울시교육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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