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대 제공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전국 경진대회에서 최고의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대 손정엽 학생(사회복지학과 4학년)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가 주최한 ‘제1회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대 봉사동아리 ‘초아다솜’ 6명(인천대 사회복지학과 2학년 유지선, 강지은, 노유정, 이상은, 정미래, 조예반)도 ‘2019 대학생 멘토링 동아리 지원사업(동아리야 멘토링하자)’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적인 경진대회에서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두 번이나 최고의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실력을 인정받은 쾌거다.

 인천대 손정엽 학생은 ‘함께 걷는 길 - 대학 신입생을 위한 장애인식개선교육’이라는 주제의 교육 콘텐츠로 대상을 받았다. 장애인의 고등교육과 관련된 통계 자료를 비롯해 대학교 내 장애 차별의 현황, 실태 등을 다루었으며, 대학 신입생 입장에서 장애 인식 개선이 이뤄지도록 강의 내용을 구성했다. 손정엽 학생은 “장애대학생 도우미로 활동하며 느꼈던 점들과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는 대학생의 특성을 반영해 강의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장애 대학생이 대학 대내외에서 겪을 수 있는 장애 차별과 그러한 차별의 개선 방향이 대학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상 수상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상금 50만 원이 주어지고, 해당 공모전의 수상작 및 입상작은 장총련 누리집과 콘텐츠 모음집에 활용된다.

 초아다솜 팀의 대표 유지선 학생은 “형식적인 교육멘토링 외에 아이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인지하고 옹호할 수 있도록 하는 멘토링을 진행해보고자 공모전에 임하게 되었다.”며 “이번 멘토링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들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권리까지 옹호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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