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12월 3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천년의 소리 향가음악회를 개최했다.

(이종엽 기자) 군위군은 12월 3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군위문화원 주관으로 김기덕 부군수, 심칠 군의회의장, 박승근 문화원장, 정안석 군위교육지원장, 박창석 도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의 소리 향가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이정호가 지휘하는 풍류21퓨전오케스트라 반주,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김영근외 김윤지, 민정민, 최은해 등이 출연 향가를 노래해 공연의 흥을 더했다.

향가는 신라 사람이 창작하고 불렀던 노래를 하나의 장르로 묶어서 부르는 문학 장르로 삼국유사에 14수, 균여전에 11수로 총 25수가 전해지며, 향가 속에는 신라인의 삶과 희로애락, 불교의 주술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김기덕 부군수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향가의 아름다움을 재확인했으며, 일연스님이 군위 인각사에서 저술하신 삼국유사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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