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뉴시스

(신다비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60년 만에 동남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인도네시아와의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남자 축구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둬 3연승을 했다.

3승(승점 9)으로 B조 선두를 유지하며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이상 2승1패 승점 6)가 뒤따르고 있다.

동남아시안게임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최고 권위의 종합 스포츠 이벤트로 베트남에게 있어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특히 베트남은 남자 축구에서 60년 만에 정상 탈환이라는 목표를 위해 돌진하는 상태이다.

초대 1959년 대회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당시는 통일 전이라 남베트남이 태국을 꺾고 대회 우승을 해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은 앞서 브루나이와의 1차전에서 6-0, 라오스와의 2차전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싱가포르, 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B조 1위와 2위가 준결승에 가 A조 상위 두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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