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2019 광주광역시 투자환경설명회’에서 로봇분야 세계 3위 기업인 중국 ‘신송로봇’ 등 10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대 기자) 광주광역시가 국내외 굴지의 기업 20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2019 광주광역시 투자환경설명회’에서 로봇분야 세계 3위 기업인 중국 ‘신송로봇’ 등 10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11월 2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산업,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에너지, 공기산업 등 광주시 산업육성 프로젝트와 투자환경 등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이 광주의 투자환경에 대해 소개하고,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인공지능 산업육성계획’을,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원장이 ‘스마트에너지와 공기산업’을, 배정찬 광주그린카진흥원장이 ‘친환경자동차산업’ 등 광주시 산업육성 프로젝트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용섭 시장이 직접 참석해 광주를 사업하기 좋은 친 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10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김회천 경영지원부사장과 엘지(LG)전자 이감규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여하는 등 국내 굴지 기업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한전과 엘지(LG)전자는 광주시의 스마트에너지산업과 공기산업의 든든한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또 중국 최대 규모이자 세계 3위인 글로벌 로봇분야 앵커기업 ‘신송로봇투자유한회사’를 비롯한 인공지능분야 중국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광주광역시는 중국기업 지원을 위해 행사장에 동시통역부스를 설치하고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들 기업은 투자환경설명회에 앞서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인공지능(AI)산업단지가 들어설 첨단3지구와 광주과학기술원 등 산업현장을 사전 답사했다.

광주 투자환경을 확인한 이들 기업을 비롯해 친환경전기상용차를 주로 제조하는 중국 ‘내몽골북공중형기전설비제조 유한책임회사’, 화장품 등 뷰티제품을 생산하는 ‘유미도과기(북경)유한회사’, 웹툰을 제작하는 ‘IIE STAR GROUP’, 기술기업 투자펀드 회사 ‘신의투자기금관리(북경)유한회사’,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대영주식회사’(경북),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현대하이텍’(광주), 물류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서울) 등 10개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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