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디자인으로 환경적 이슈 대처한다

(박영규 기자) 대구시는 지역 유일의 디자인 전문 전시행사인 ‘디자인위크 인 대구 2019’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환경적 이슈에 대처하는 ‘디자인’의 역할을 시각화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이사장인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전국 디자인관련 단체 및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후 2시 개막을 시작으로 12월 1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열린다.

‘디자인위크’는 2008년도 부터 매년 변화되는 디자인 이슈를 주제로 우리 시대와 생활에 적용되는 디자인 솔루션을 전시, 체험, 세미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해왔다. 지난해에는 ‘커넥티드 디자인’을 주제로 앞으로 선보일 미래사회에서의 디자인의 역할을 소개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우리의 삶의 변화를 주는 디자인(Changing our lives)이라는 주제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디자인 제품과 소재, 주제영상 등을 담은 ‘주제관’을 포함한 총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소재의 사용부터 제품의 제작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중심으로 디자인하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디자인(Zero Design)이 올해 전시의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주제관’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비롯, 친환경 소재 상품 및 신소재 등 30여 점의 전시물 소개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트랜드관’에서는 굿디자인(GD), 레드닷(Reddot) 등 올해 세계적인 글로벌 디자인어워즈 수상작들을 전시하고 ‘비즈니스관’에는 지역 중소기업, 창업기업의 디자인 혁신상품이 대거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영디자인관’에서는 지역의 대표적인 우수 디자인 육성 프로그램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KDM)의 산학 제품개발 성과물을 소개하며, 청년 취업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의 디자인 성과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디자인위크와 병행해 진행되는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는 올해 평가방식을 변경하여, 본상 수상 예정자들의 작품 발표를 통해 현장에서 심사하는 경연대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17개 본상 작품을 대상에서 동상까지 현장에서 최종 평가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디자인(Zero Design)을 주제로 하는 토크 콘서트와 지역의 우수 디자인상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업사이클 상품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매년 디자인위크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 이슈들로 관람객들에게 디자인이 가진 영향력을 소개하고 있다”며 “지역 유일의 디자인 전문 전시회인 만큼 관람객 모두가 디자인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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