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투수 김성훈./뉴시스

(신다비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투수 김성훈이 향년 21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한화는 "오늘 오전 광주 모처에서 김성훈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3일 전했다.

이어 "경찰에서 사인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족사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성훈은 잠신중-경기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2라운드 15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김민호 KIA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로 많은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 1군에 데뷔, 10경기 27⅔이닝을 소화하며 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15경기 22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거뒀다. 유망주 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꽃을 피우지 못하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

빈소는 광주 선한병원 장례식장 특실이며, 발인은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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