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어업지도선 ‘땅끝희망호’ 취항

해남군의 다목적 어업지도선 ‘땅끝희망호’가 취항했다.

(김완규 기자) 해남군의 다목적 어업지도선 ‘땅끝희망호’가 20일 취항했다.

‘땅끝희망호’는 총톤수 35톤의 알루미늄 선박으로 최대 33노트(시속 62km)의 속력을 낼 수 있는 워터젯트 추진 장치를 적용해 수심 1m에서도 운항이 가능한 선체 구조로 제작했다.

특히 땅끝희망호는 도내 운항하고 있는 19척의 어업지도선 중 처음으로 알루미늄 재질의 선박으로 건조됐다. 알루미늄 재질 선박은 선체가 가볍고 선박의 복원력이 좋아 고속 운항 및 회전성도 우수하고 해수에도 강한 내식성을 가지고 있다.

속도도 빨라져 북일면 내동항에서 화원면 별암항까지 약 105km를 2시간 내에 운항이 가능해 지면서 업무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땅끝희망호는 앞으로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적조예찰 등 수산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해난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에 투입된다. 해남군은 기존 어업지도선인 선령 22년의 전남208호가 노후화되면서 속력이 느려지고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대체 선박 건조를 추진해 왔다.

땅끝희망호 선명은 해남군 마스코트 땅끝이와 희망이를 조합한 것으로 땅끝바다에서 희망을 만드는 어민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역할을 상징하고 있다.

20일 문내면 우수영항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윤영일 국회의원과 이순이 해남군의회 의장, 수산관련 단체 및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장성군 ‘한마음회’, 김장김치 200포기 전달

장성군 북일면 ‘한마음회’는 21일 직접 담근 김장김치 200포기를 관내 소외계층 30세대에 전달했다.

(박용서 기자) 장성군에 25년 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단체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성군 북일면 ‘한마음회’는 21일 직접 담근 김장김치 200포기를 관내 소외계층 30세대에 전달했다.

‘한마음회’는 북일면 문암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순수봉사단체이다. 회원들은 매년 겨울 김장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愛 김장나눔’ 행사를 25년 동안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김장 담그기 나눔행사는 시장을 보고,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준비해서 버무리기까지 번거롭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하지만, 회원들은 김장김치를 받아들고 기뻐할 이웃들을 위해 25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

지수남 한마음회 회장은 “배추를 심는것부터 김장을 하는 것 까지 모든 과정에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며,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가 우리의 이웃 소외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김장에 소요되는 비용은 ‘문사모’(회장 백운) 회원들이 지난 봄부터 영농폐기물을 수집해 얻은 수익금과 문암마을에 귀농․귀촌하여 정착한 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충당해 훈훈함을 더했다.


화순군 도곡농협, 제3농산물산지 유통센터 준공식

화순군 도곡농협은 제3농산물산지 유통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

(정승호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2일 도곡면에서 도곡농협 제3농산물산지유통센터(이하 제3APC)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구충곤 화순군수, 손금주 국회의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화순·나주지역위원장,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문행주 도의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도곡농협 제3APC는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공사를 시작하고 지난달에 3층 건물 신축을 완료했다.

총 사업비 37억 원을 들여 1300여 평 부지에 972평 규모로 지어진 제3APC에 화순군은 15억17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제3APC는 선별장, HACCP 소포장 시설, 저온저장·입출하 시설, 검수실 등을 갖추고 연간 90여억 원(복숭아 50억·방울토마토 40억)규모의 지역 특화 품목을 상품화할 예정이다.


정현복 광양시장, 국회방문 내년 국비 반영 요청

(손태성 기자)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난 21일(목) 국회를 방문해 예산심의관 등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의 내년도 국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하여 기획재정부 구윤철 차관, 안도걸 예산심의관, 김재경 의원 등을 면담하여 광양시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 반영을 건의하였다.

이날 건의한 사업은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400억 원(국비 400억 원) ▲광양만권 소재부품산업 지식산업센터구축 190억 원(국비 133억 원) ▲남해안 휴게소 조성사업 180억 원(국비 90억 원) 등 3건의 사업이다.

이 사업들은 2020년도 정부예산안에는 반영되지 못하여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시키기 위해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 예결위원 등을 만나며 적극 건의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방문 면담은 정 시장이 지난 14일 국회를 방문하여 전해철 예결위 간사, 김태년 의원, 송갑석 예결위원, 정인화 의원 등을 만나 예산 반영을 요청했던 사업들로, 이번 21일 면담을 통해 기재부의 동의를 구하고 예산을 반드시 반영시키기 위함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