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디자이너(36)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브랜드상인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The BrandLaureate Awards)를 수상했다.

(현진 기자) 프랑스에서 15년 동안 활동했던 조아라 디자이너(36)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브랜드상인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The BrandLaureate Awards)를 수상했다.

조 디자이너는 11월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심천)에 위치한 6성급 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퍼스낼리티 어워드’(PERSONALITY AWARDS) 부문에서 수상했다.

샤넬 등 유수의 브랜드들과 협업했던 조아라 디자이너는 지난해 한국으로 복귀해 개인 브랜드 ‘아크’(ARCH)를 론칭했다.

브랜드 아크의 철자는 그의 영어 이름 아라조(ARA CHO)에서 따왔다. 조 디자이너는 현재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아크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다.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는 전세계의 유일한 브랜드&브랜딩 재단인 TWBF(The World Brands Foundation)이 주관한다.

조아라 디자이너.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재단은 현재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는 지금까지 전세계 80개국에서 약 40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국제적으로는 리오넬 메시(축구선수), 톰 크루즈(영화배우), 해리슨 포드(영화배우), 아델(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가수), 빌 게이츠(기업인), 짐 로저스(기업투자자) 등이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최경주(골프선수)와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이 주요 수상자로 등재되어 있다.

한국인 심사를 맡은 도리안(Doryan Ahn) 위원장은 “조아라 디자이너의 이번 수상은 한국의 K패션이 세계 무대 중심으로 한층 더 다가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K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데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가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아라 디자이너는 세계적인 구두 디자이너 지미추(Jimmy Choo) 등의 명사들과 함께 24K 순금 트로피와 상패를 받았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