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불갑사 붉은 단풍 관광객 유혹

영광의 아름다움을 담은 9경 중의 한 곳인 불갑사에 푸른 상사화 잎과 붉게 물든 단풍이 절정을 이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종길 기자) 영광의 아름다움을 담은 9경 중의 한 곳인 불갑사에 푸른 상사화 잎과 붉게 물든 단풍이 절정을 이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불갑사는 법성포를 통하여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최초로 세운 절로 알려져 있다. 불갑사 입구부터 불갑사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산책코스를 따라 여유롭게 걷다 보면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불갑사에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기간 불갑사 일대를 붉게 물들인 상사화 꽃이 진 후 꽃을 그리워하기라도 한 듯 꽃이 진 자리에 푸른 잎이 돋아나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절경을 이루고 있다.

상사화는 꽃이 필 때 잎이 없고 잎이 날 때 꽃이 없어 서로 만날 수 없다하여 ‘애절한 사랑’을 뜻하는데 이런 애틋한 상사화와 붉은 단풍으로 수놓아진 불갑사 일대에서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러 영광으로 나들이 떠나보시길 바란다.


고흥군, 내달 11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술공연

고흥군은 내달 11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술공연을 실시한다.

(박종빈 기자) 고흥군(고흥군수 송귀근)은 12월 11일 오후 2시 봉래면사무소와 저녁 7시 군립중앙도서관에서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와 유아가족 150명을 대상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 앨리스가 토끼굴에 들어가 기묘하고 의인화된 생명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겪는 동화 속 이야기를 마술사의 모자를 이용해 보여주는 스토리 매직과 관객이 무대에 나와 마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공중부양 마술 등 총 8개 프로그램을 50분 동안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줄 이번 공연은 ‘불, 책, 카드, 비둘기, 비눗방울’이라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어 재미와 감동은 물론 상상력을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공연전일까지 선착순 접수(무료)하며, 공연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군립중앙도서관(830-6955)과 봉래작은도서관(830-5960)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고흥군은 매분기 1회 어린이 누구나 쉽게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책을 매개체로 관객과 소통하는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고자 관객 참여형 정기 공연을 마련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2020년 첫 회 어린이 공연은 1월 중에 군립중앙도서관(고흥읍)과 군립북부도서관(동강면)에서 샌드 아트(총2회)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담양군, 제12기 농업인대학 졸업식

담양군은 제12기 농업인대학 졸업식을 진행했다.

(김창석 기자)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졸업생 및 가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기 담양군농업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2회째인 농업인대학은 3월에 스마트팜과 포도(샤인머스캣) 2개 과정을 개강, 농업인의 영농애로기술 해소와 첨단과학기술의 농업의 접목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졸업식에서는 11월까지 총 24회, 약 100시간에 걸친 교육에 성실히 참석한 49명의 교육생들에게 졸업장 및 수료증을 전달했다.

또한 이날 장기간의 교육 참여 및 자치활동에 공로가 많은 학생장 김동운 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농업인대학학장상에는 정영균, 박운순씨가 공로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졸업식 행사에 앞서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보건팀 김효철 농업연구사가 농업인의 건강관리 및 농작업 활동 요령, 미세먼지 대비 작업마스크, 장갑 착용 등을 교육하며 세심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고병주 부군수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담양군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전문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 홀몸어르신 ‘행복한 한 끼’ 생신상 대접

장흥군은 홀몸어르신 대상으로 ‘행복한 한 끼’ 생신상을 대접했다.

(김봉렬 기자) 장흥군 장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읍장 백형갑, 공동위원장 강경일)는 20일 행원1구에서 생일을 맞이한 홀몸 어르신 두 가정을 방문해 ‘행복한 한 끼’ 생신상을 차려드렸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겨울대비 내의를 전달하고 쌀 10kg를 지원하여 줬다.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는 협의체가 장흥읍새마을부녀회(회장 송애자)와 연계해 85세 이상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월 추진해 오고 있다.

이 날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떡, 미역국, 고기, 나물, 간식 등 음식을 준비해 생신상을 차렸다.

생일을 맞이한 정 모(88세) 어르신은 “자녀들과 멀리 떨어져 있어 생일에도 찾아오지 못해 적적한 마음이 들었는데, 읍사무소에서 홀로 사는 나의 생일까지 정성스럽게 챙겨주시니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애자 장흥읍새마을부녀회장은 “홀로 생신을 맞으시는 어르신들이 적적하지 않게 약소하나마 맛있는 생신상을 대접해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게 됐다”며 “어르신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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