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 가운데)이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마무리 훈련을 진행 중인 서산구장을 방문해 정민철 단장(사진 가장 왼쪽), 한용덕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신다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19일 한화 선수단이 마무리 훈련을 진행 중인 서산구장을 깜짝 방문해 정민철 단장, 한용덕 감독, 선수들과 인사를 주고받았다.

한화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진행된 일이다. 오늘 아침에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11시께 서산구장을 찾은 류현진은 2시간 동안 머물며 한 감독, 정 단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훈련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류현진이 한화에서 뛸 당시 한 감독과 정 단장은 투수코치였었다.

류현진은 2012시즌을 마친 뒤 구단의 허락 하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당시 LA 다저스는 2573만7737달러33센트(300억5000만원)의 입찰액을 적어내 단독 협상권을 따냈고, 입찰액은 한화 구단에게로 돌아갔다.

류현진은 한화 구단을 통해 "한국에 왔으니 단장님, 감독님께 인사를 드리러 왔다.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도 많고, 아직 아는 사람들이 그래도 꽤 있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또 "서산구장에 방문한 것은 처음인데 훈련에 전념하기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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