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죽산면 칠장리 마을주민 B씨로 부터 안면을 폭행당한 마을 이장 A씨.

(안성 =김춘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한 주민이 마을 대표인 이장을 수명의 주민들이 있는데서 공개적으로 폭행하고 공개모욕을 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마을이장의 체면과 권위를 손상하는 행태에 대해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피해자인 마을이장 A씨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경, 마을 주민 9명과 이장해임 투표가 종료된 후 모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주민 B씨가 찾아와 대뜸 욕설을 하는 등 공개 모욕하며 안면을 2회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시 주민 B씨가 여러 사람 앞에서 폭언하며 주먹으로 때리려고 하여 '이러지 말라'며 방어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 B씨는 그 후 이장이 오히려 폭행했다며 안성 모 병원에 입원한 뒤 경찰에 우편으로 고소한 것으로 소문이 전해지면서 이장 A씨도 사실 규명과 명예 회복 차원에서 맞고소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현장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는 목격자 주민 C씨는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주민 B씨가 어디선지 술을 마시고 와서 이장에게 쌍욕을 하고 2차례에 걸쳐 안면을 폭행 하니까 A이장이 방어 하듯 팔로 커버 했을 뿐 이장은 B씨를 폭행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을 이장 A씨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살고 있는 신대 마을에 모씨 등이 이장을 해임시키기 위해 수차례 발전위 명으로 안성시청과 죽산면사무소에 진정서를 내는 등 주민 화합을 저해하고 있다. 저는 지금껏 이장 하는 동안 나름 성실하게 일했다"고 강조하며 마을 발전을 위해서도 이 같은 행태는 결코 바람직 하지 않은 행태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본지는 이장 A씨에게 되려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주민 B씨의 반론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를 보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17일 오후, 소문에 입원했다는 안성 모 병원을 통해 확인한바 입원자 명단에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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