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식 기자) 경기도새마을부녀회(회장 임낙희)는 11월 13일과 14일,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진행했다.

11월 14일 수능한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김장 나눔을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조승희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장, 새마을지도자, 다문화가족, 대학생 등 460명이 참여한 가운데 4천5백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근 이번 행사는, 겨우내 든든한 먹거리인 김치를 정성들여 만들어 나눔으로써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14일에는 경기도 주관으로 한돈 소비촉진 한마당이 함께 진행되었으며, 김장에 참여한 새마을가족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우리 돼지고기를 현장에서 구입하고, 성금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동참을 이어갔다.

경기도새마을부녀회 임낙희 부녀회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정성들여 만든 김장김치를 나눔으로써 그분들이 추운겨울을 날 수 있도록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며 말하며, “경기도민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나눔실천이 꼭 필요하다”고 나눔확산을 위한 동참을 호소했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새마을가족이 담근 김장 김치는 각 시군의 관내 홀몸노인, 차상위 계층, 복지기관 등으로 배부되며, 이번 도내 시범행사를 비롯해서 11월말까지 31개 시군새마을(지)회를 통해 약 15만포기의 김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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