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호암늘솔길 연장공사를 완료했다.

(현덕남기자)금천구(구청장 유성훈)에 가을철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가 생겼다. 구가 호암늘솔길 연장공사를 완료하고 14일 개통한다.

호암늘솔길은 호암산 자락에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이 산림의 아름다운 경관과 휴양, 치유와 같은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한 무장애숲길이다. 호압사에서 호암산 폭포까지 1km 구간 이어진다.

이 지역은 서울둘레길 5구간에 위치해 있어 주역주민뿐만 아니라 금천구를 찾는 내방객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구는 서울시에서 사업비 4억 6천만 원을 확보, 지난 7월 착공해 10월말 공사를 마쳤다. 이번에 새롭게 개통하는 구간은 기존 구간(호압사~호암산 폭포)에서 단절된 호암1터널 상부까지 연결되는 200m구간이다.

구는 이곳에 데크로드와 전망 포토존을 설치하고, 스트로브잣나무 등 9종 1,360주의 수목과 눈개승마 등 4종 1,800본의 지피식물을 식재했다. 호암산 폭포와 칼바위 등 호암산 절경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도록 조성했다.

또, 제6쉼터(폭포쉼터)를 확장하고 주변 특색에 맞게 쉼터 3개소를 새로 설치해 총 9개 쉼터에서 이용객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0월에는 ‘밤에 걷는 호암늘솔길’이라는 주제로 야간조명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주·야간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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