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열었다.

(임진서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12일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벌채되어 산림 내에 방치된 잡목들을 수집해 취약계층들이 땔감으로 사용하도록 전달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부여 외산면 만수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하여 부여군산림조합, 임업후계자, 밤재배자협회, 부여국유림관리소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이 지난 10개월 동안 수집하여 작업한 땔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땔감 나눔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부여군이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 군은 이달 말까지 약 80세대에게 총 200톤을 전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가정 등에 전달되어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땔감 수집작업은 산림 내 인화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산불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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