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천 육군제3사관학교에서 ‘청년사관생도, 조국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 했다.

(신영길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월 11일 영천 육군제3사관학교 충성관에서 간부 및 생도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사관생도, 조국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 했다.

3사관학교는 1968. 1. 21. 북한의 청와대 기습, 미 푸에불로호 납치, 울진ㆍ삼척 무장공비 침투 등의 무력도발과 심각한 국가안보 위기상황에 대응키 위해 정예 초급장교 양성을 목적으로 영천시 고경면에서 1968년 10월 15일 창설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호국의 정신으로 태어나기 위해 교육중인 생도들에게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자세를 견지할 수 있는 내용을 강의했다.

이 지사는 생도들에게 “역사인식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은 자유와 평화를 희구하고 전쟁을 시기해 왔으나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전쟁의 역사가 점철돼 왔으며, 평화를 유지하려면 평상시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역설적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했다.

또 한 국가에서 군의 기본적 기능은 국가의 안전보장 유지에 있다. 국가가 전쟁의 억제에 실패 한다면 군의 능력에 의해 나라의 안녕이 결정되는바, 평소 전승을 할 수 있는 전투기술과 전략적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며 군의 임무에 충실하자고 당부했다.

그리고 도는 나라가 백척간두에 서 있을 때 개인 보다 국가를 위해 항상 선봉 속에 서 왔으며, 그 반증은 우리나라 독립유공자가 가장 많다는 것이라며 경북의 정신을 함양하자고 강조했다.

도는 나라가 백척간두에 서 있을 때 개인 보다 국가를 위해 항상 선봉에 서 왔으며, 그 반증은 우리나라 독립유공자가 가장 많다는 것.

과거의 영광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다는 강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경북의 4대 정신을 가슴깊이 포용해 생도로, 군 중견간부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으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은 망각의 동물로 천년의 로마가 징기스칸의 몽골제국이 영원히 존속될 것만 같았지만 결국 패망했으며, 원인은 여러 가지 역사적 교훈으로 알 수 있듯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것을 가슴깊이 명심하자고 하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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