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괌 전력청과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하였다.

(이호수 기자) 한국전력이 괌에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로 국내 6,286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한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지난 5일 괌 전력청(GPA)과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200MW급)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근배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장, 김용현 동서발전(공동사업주) 해외사업실장, 죠셉 두에냐스(Joseph T. Duenas)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존 베나벤테(John M. Benavente) 괌 전력청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한전은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이후 3개월간 괌 전력청과 전력판매계약 협상을 진행하였고 10월 31일 괌 공공요금 규제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하였다.

이번 사업은 생산된 전력을 향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하는 BOT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사업기간 동안 총 2조3천억 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미국 괌 우쿠두 발전소는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며, 특히 국내 EPC 건설사와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들이 발전소 건설 및 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향후 약 6,286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은 축사를 통해 “괌 우쿠두 발전소는 고효율 가스터빈과 ESS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로 건설함으로써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하였다.

더불어 한전은 천연가스 등 청정 화력분야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여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 국제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전력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현재 미주, 중동, 아시아 등 총 26개국에서 42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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