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박주호 등 선수들이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다비 기자) 중동에서의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벤투호가 베이스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11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아부다비 국제공항에 입성했다.

이용(전북) 김신욱(상하이 선화), 김영권(감바 오사카) 등 인천국제공항을 떠난지 11시간여 만에 UAE 땅을 밟은 15명의 선수들은 준비된 차량을 이용해 호텔로 곧장 갔다.

선수들은 호텔에서 여독을 푼 뒤 현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첫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훈련에는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가 늦어진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을 제외한 21명이 참가한다.

지난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골맛을 본 손흥민은 이미 아부다비 대표팀 숙소에 입성해 뒤늦게 합류한 벤투 감독과 선수들을 맞이해줬다. 

선수단은 아부다비에서 이틀을 보낸 뒤 13일 레바논으로 넘어가 하루 뒤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을 진행한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이 좋은 팀이지만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상대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준비했다. 캠프를 차린 아부다비에 대한 조사도 했다. 3일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레바논전을 마친 뒤 아부다비로 돌아오는 선수단은 19일 세계 최강 브라질과 격돌한다. 장소는 아부다비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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