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성 의원

(김성대 기자) 장재성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5일 광주시 공무원교육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반감엔 아랑곳 하지 않고 골프동아리 운영에 최근 5년간 13개 동아리 중 35.8%에 달하는 3926만원의 세금이 쓰여 지고 있는 것은 도덕적 해이”라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공무원교육원은 지역사회 선순환 구조의 정점이 공직사회가 되도록 유도해야 하는 막중한 사명감을 망각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행정사무감사 제출 자료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 이후 대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실·국별로 매달 홍보실적을 취합 BSC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공무원교육원은 2018년 28개 부서 중 100점 만점에 전체평균 66.33점인데 반해 4.55점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또 2019년에도 전체평균 75.97점이었으나 5.29점을 기록, 특수 상황인 군 공항 이전추진본부와 공동 꼴찌를 기록했다. 

장 의원은 “홍보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꼴찌를 차지하고, 골프동아리 지원에 예산을 집중지원하고 있는 등 전체적으로 느슨한 교육원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공무원교육원이 운영하는 354개 과정의 최근 5년간 평균 이수율은 110%이다. 이 가운데 이수율 70% 미만 과정은 101개에 달하고, 이 과정의 이수율은 평균 56.5%에 불과하다. 장 의원은 “교육과정의 계획과 운영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무원 교육원은 3급 교육원장을 비롯해 31명의 공무원과 공무직 10명 등 총 41명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기준 52억 1300만원 예산으로 연인원 11,350의 공무원이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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