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연극제 /오산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G-mind 정신건강연극제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 13회째로 매년 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이슈 및 화제를 연극으로 연출하여 일반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경기도 오산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0월 31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9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여 정신건강연극제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G-mind 정신건강연극제 ‘태양을 향해’는 최근 우리 사회의 과도한 음주문제와 그로 인한 가정의 아픔을 다룬 작품으로, 본 작품을 통해 시민의 알코올 중독 예방 및 인식 개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개최했다.

‘태양을 향해’는 술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엄마 유라와 이를 가슴 아프게 지켜보는 16살 아들 은찬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술 마시는 행위 자체가 또 다른 상처의 시작이 되고, 그 상처와 마주하며 병들어가는 과정을 목격하며 살아가던 유라에게 경찰관 신석기의 사랑과 아들 은찬의 초현실적인 계획을 통해 자신의 과오를 진실로 깨닫는 내용으로 삶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이들에게 과정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를 선사하고자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연극제를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와 함께 부정적 인식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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