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뉴시스

(신다비 기자) 이승우(신트트라위던)의 벨기에 데뷔전이 또 다시 미뤄졌다.

신트트라위던은 3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KV 메헬렌과의 2019~2020시즌 벨기에 1부리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승우는 경기 출전이 가능한 20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 주 1군 계약을 체결한 2001년 미드필더 반 데셀도 명단에 올랐지만 이승우의 이름은 제외됐다.

이승우는 지난 8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지금까지는 특별한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입단 초기 비자 발급이 문제가 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후에도 소식이 없다. 지금까지 공식전 출전은 한 차례도 없다.

벨기에 언론으로부터 부적절한 처신으로 지적을 받는 일도 허다했다.

풋볼벨기에는 지난 20일 "이승우가 불성실한 태도로 훈련 중 쫓겨났다"면서 "FC바르셀로나에서 10대를 보냈다고 해도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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