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10월 29일 경북도는 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난숙) 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경북여성단체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북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도 및 시군 여성단체서 14개 단체가 참여해 양성평등 연극, 사물놀이, 난타,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발표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각 단체들은 단순 취미활동을 넘어 함께하고 있는 주변사람들에게 밝은 분위기 조성과 이웃들과 재능나눔, 봉사활동 등을 해왔으며, 발표 시작 전 단체별 공연과 연습과정 중에 일어난 에피소드 소개를 통해 상호 이해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뜻깊은 행사가 됐다.

특히, 양성평등 연극(구미여협)은 3월부터 전문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우산 퍼포먼스(포항여협)는 양성평등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안동여협은 하회별신굿 탈놀이 춤사위, 한국생활개선경북연합회는 농사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부채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난숙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은 “봉사의 아이콘 여성단체 회원 모두 양성평등 활동, 태풍피해 복구지원 등 올 한 해를 쉼 없이 달려왔다. 오늘 한마당 행사의 끼를 발산함으로 ‘삶’과 ‘쉼’의 밸런스를 잘 이어가고, 그 열정으로 봉사를 이어 갈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광래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경북여성단체협의회가 중심이 돼, 여성의 힘을 하나로 모아 여성의 사회참여, 지위향상을 위해 소통과 화합의 문화확산에 앞장서 달라”며 여성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