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복 기자)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학산문화원이 미추홀 주민의 삶을 기록하는 ‘시민기록자’를 양성한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미추홀 역사와 마을주민 삶을 기록하는 미추홀 시민기록자 교육 참여자를 모집하고 30일부터 10강에 걸쳐 양성과정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 역사는 시민들이 삶 주체로 나서서, 시민 관점에서 지역마다 이야기를 발굴해 새롭게 써가는 ‘시민기록’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 기억과 기록이 쌓여 역사가 되는 시대인 것이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미추홀 시민기록자’ 강좌를 통해 시민이 직접 지역사람들의 기억을 모으는 과정에 참여시키는 등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제대로 바라보고 기록할 문화시민들을 길러내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시민기록 중요성부터, 기록의 본질적 의미와 역사, 지역자원을 기록한 다양한 콘텐츠 사례, 구술사와 공동체 아카이브 이해, 구술 방법을 차례로 다룬다.

마지막에는 구술채록 워크숍을 통해 기록관리 실무와 구술채록 실습과 평가를 진행한다.

교육은 30일 부터 오는 12월11일 까지 10강에 걸쳐 미추홀학산문화원 3층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되며 미추홀구에 살거나 활동중인 주민 중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할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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