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용 기자)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가 경제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10시 아스티 호텔 2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8회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5개 시․도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연구원이 공동주관한다. 2012년 경상남도에서 제1회 포럼을 개최한 이래 이번이 8회째로, 경제 현안 공동대응과 협력사업 발굴․추진을 통해 영남권 경제의 공동발전을 위한 담론의 장이다.

이번 포럼은 영남권 5개 시·도 경제담당 실·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각 지역 연구원,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등 지역의 경제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한다. 천영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부단장의 ‘신남방 정책’ 특강을 듣고, 2019년 공동연구과제인 ‘북방경제 시대의 영남권 공동 대응방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영남권 경제공동체의 경쟁력 확보와 신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방경제시대의 영남권 공동 대응 기본방향은 ▲3대경제벨트 등 중앙정부 정책기조 부합 ▲영남권 협력분야 발굴 및 사업개발 ▲북한 발전 단계별 수요 맞춤형 대응 ▲코리아밸류체인 구축 ▲단기 신뢰 구축 및 중장기 상호발전 ▲영남권 남북교류공동협력 체계 구축이다.

특히 영남권이 신남방․신북방 경제벨트 연계를 이끌어나가고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선도하기 위해 ▲영남권 상생협력분야 발굴, ▲남북경제협력 공동추진방안, ▲북한과 영남권 자매권역 추진, ▲영남권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협의회 구성 등을 제시해 평화경제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2020년 공동연구과제로 ‘영남권 고용확대 및 일자리네트워크 활성화’를 제안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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