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신영길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지난 19일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일원 3대문화권사업으로 공사 중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및 한국문화테마파크 현장과 안동호에 세계 최대 규모로 설치 예정인 보행 현수교 가설 현장을 찾았다.

이번 행보는 ‘평소 문화관광에 관한 관심과 경북은 앞으로 관광자원으로 먹고 살아야 한다’는 도지사의 평소 소신으로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 개발사업 중 규모가 큰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상의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직접 챙겨보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그동안 안동댐 건설로 인해 마을 간 단절된 도산면 동부리와 예안면 부포리 마을을 연결하는 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건의했으며, “3대문화권사업과 보행 현수교 건립이 완료되면 주변 문화유적지와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인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도지사는 “도내 산재한 관광자원이 풍부함에도 홍보 부족과 공항 및 도로 등의 사회간접시설의 부족으로 관광 유치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으로 관광자원으로 우뚝 서는 경북으로 발전되어야 하고, 도내 3대문화권사업이 연차별로 완료되고 있으나, 사실상 운영이 어려운 시설물에 대해서는 용역 등으로 총책인 해결방안을 찾아 서로 연계하여 운영하는 등 활성화 모색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은 33만㎡ 부지에 사업비 1,806억 원으로 탐방로 개설공사와 세계유교박물관 및 컨벤션센터를 2021년까지 짓고, 한국문화테마파크는 43만㎡ 부지에 1,302억 원으로 산성마을, 산성숲길, 연무마당, 활인심방관, 전망대 등을 2021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보행현수교는 도산면 동부리와 예안면 부포리 일원 안동호에 세계 최장 길이인 750m로 2022년까지 가설될 예정으로 설계 공모 중에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하회권역 외 도산권역을 또 하나의 관광거점으로 조성해 1,000만 관광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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