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농촌버스 2대에 대해 디자인을 변경했다.

(박용서기자)  장성군 농촌버스가 10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장성군은 21일 ‘옐로우시티 장성’의 이미지를 반영해 산뜻하게 변신한 농촌버스 2대를 금주부터 시범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4월부터 농촌버스의 외부 디자인 개선작업을 추진했다. 디자인 전문가와 업체 및 교통 관계자로 구성된 ‘디자인 선정 TF팀’이 네 차례에 걸친 협의와 검토 끝에 시안을 마련했으며, 디자인 안은 다시 한 번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의 자문과 군민 선호도 조사 과정을 거쳤다. 선호도 조사에는 8월 21일부터 9월 16일까지 총 1,399명이 참여했다.

확정된 최종 디자인은 노란색(yellow)과 회색(gray)의 그래픽 패턴을 사용해 화사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준다. 또한 주민들이 흐린 날에나 야간에도 버스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LED 행선지 안내판을 설치하여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향상할 계획이다. 군은 시범 운행 기간 중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안에 33대의 농촌버스에 순차적으로 디자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장성군은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컬러마케팅’을 추진해 지역 곳곳을 노란꽃으로 디자인하고 있으며, 10억 송이 가을꽃으로 꾸며진‘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도 100만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성공을 거두는 등 색채마케팅의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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