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창 기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5년간 살아온 벨루가(흰돌고래) 한 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 의 죽음이다.

너른 바다에 서식하고 심해에서 휴식하는 벨루가의 특성상, 좁은 수족관은 생존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었다. 두 마리의 벨루가가 죽고, 이제 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에는 벨루가 한 마리만이 남았다.

이에 대해 정의당 강민진 청년대변인은 "인간의 오락과 호기심 충족을 위해 야생동물을 강제이주시키는 행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며 "동물원 및 아쿠아리움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은 원래의 서식지로 돌려보내거나, 그것이 적절치 않은 경우 최대한 종적 특성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삶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수족관에 갇혀 제 수명의 반절도 살지 못한 채 떠난 벨루가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