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2019년 추계 정기총회. /뉴시스

(현진기자)  지난 14일~17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추계 정기총회에서 "12월 1일 대림 시기부터 2020년 11월 28일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함께 이르는 말) 바치기'를 전 교구민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환경오염에 대한 교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가 제안한 내용도 검토했다. 

70주년 당일 2020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에 교구별로 오전 10시 30분에 미사를 봉헌한다.

천주교주교회의는 "전국 교구, 본당, 개인 차원에서의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방안, 각 교구에서의 평신도 생태사도직 '하늘땅물벗'의 본당 활성화 방안, 주일학교용 환경교리 교재 '지구를 위해 하다'의 활용에 각 교구가 협조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김희중 대주교)은 성당의 담장을 없애고 초록 쉼터를 만들어 주민에 개방하는 내용의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제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성당 본당 주변 땅을 이용해 텃밭을 만들거나 태양광 패널과 절수기 설치, 생명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아나바다 장터 열어 이웃과 소통하는 교회, 가까워지는 교회가 되도록 하는 내용 등도 포함 됐다.

천주교는 '천주를 믿는 종교'라는 의미로, 가톨릭을 가르키는 말이다. 우리가 천주교(天主敎)라고도 부르는 것은 우리보다 먼저 가톨릭을 전해 받은 중국에서 하느님을 천주(天主)로 불렀고, 우리가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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