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은 17일 병원 앞 공원에서 의료비 지원 및 장학금 구성 등을 목적으로 ‘제 11회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사랑나눔 바자회는 개원 첫해인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질 좋은 지역특산물과 먹거리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었으며 특히 임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도서, 의류, 가전제품, 장신구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거의 모든 상품이 판매되어 성황을 이루었다.

바자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 이모씨(여, 57세)는 “사람도 많고 질 좋은 물건도 많이 있고 특산물도 판매하여 좋았다”며 ”좋은 일 하는데 기여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물건을 샀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 직원, 환자 및 자원봉사들뿐 아니라 지역 내 주민들의 많은 참여로 시민, 지역 간의 소통을 이루는 축제가 되었다. 나사렛국제병원 이강일 이사장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나사렛국제병원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나사렛국제병원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병원을 모토로 꾸준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과 더불어 임직원의 급여에서 매달 일정금액을 모금해 '천사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천사장학금 전달,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의료비지원, 도서지역 의료봉사활동 등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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