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경북도는 16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경북도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2020년 국비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들어갔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의 예산 시즌 시작 전에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비확보 전략 점검과 공동 대응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회는 다음 주부터 예산 정국에 들어간다. 22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다.
올 한해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 중심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스마트산단 지정 등 각종 정부 공모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 경북도에서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행정․경제 양 부지사와 핵심 간부들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도 최교일 도당위원장,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포함한 지역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함께해 지역 발전을 위한 뜨거운 열의를 보여줬다.
최교일 도당위원장은 “도당위원장으로 경북지역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 해나갈 것”을 약속했고,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예산심사과정에서 적극 노력해 지역발전이 뒤처지지 않도록 지역의원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며 도에서 심사과정에 적극적인 대응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광림 최고위원은 “남은 1달 지난 10달 이상의 발품을 팔아야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신규사업을 많이 늘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정부의 소재부품산업이나 주요 SOC사업, 그리고 신규사업들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반영 되도록 국회의원들과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또한 “경북의 국회의원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고 경북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당 차원에서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55개 핵심사업 중심으로 국비예산 확보 필요성을 보고했다.
경북도가 국비건의 사업 중 가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도민들의 교통권 핵심인 SOC 분야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영일만 대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등 29개 사업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생활환경지능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등 13개 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