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감곡면 금평로 인근이 토석 채취로 황폐해져 있다.

(김경일·정대산·반성광 기자) 전북 정읍시 감곡면 금평로 인근에 2005년부터 2008년 사이에 A업체가 공장을 짓는다며 토석을 채취하였으나, A업체는 토석을 채취한 후 공장을 짓지 않고 방치하여 토석채취의 흔적만 남아 있다.

이후 사업이 취소되어 현재는 산은 없어지고 이후 복구가 이루어 졌으나 수목 고사, 절개면 미복구 등 사후 관리도 안되는 실정이다.

특히 절개 면은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어 산사태의 위험을 안고 있다.

주무관청인 정읍시 산림녹지과 담당팀장은 “이곳은 개인 땅이기 때문에 관리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읍시는 인근에 또 다른 목적의 산림녹지 변경을 해주어 문제가 되고 있다.

전북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인근에 동식물 관련시설 7동 등 총 9동의 건축허가를 정읍시 주택과에 신고하여 총 380평의 건축물신고를 한 상태다.

허가를 신청한 업자는 토석(모래)을 채취하여, 인근지역에서 모래로 분쇄하여 모래를 반출하고 있다.

이곳 역시 산림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이곳 주민에 따르면 민원을 제기해도 “정읍시 산림녹지과 담당팀장은 민원인의 전화도 받지 않고, 현장에 나오지도 않는다”고 하소연이다.

현재 이곳은 업체가 토석 채취를 하고 있으며 중장비 소음, 난폭한 운전, 자동차 소음, 분진 등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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